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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북상하고 있다고는 해도 서울에는 파란 하늘이 펼쳐져 있어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태풍 영향으로 벌써 며칠째 제주도에는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찬투의 모습입니다.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기압에 밀리면서 태풍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는 못하고 있는데 지금 예상대로라면 내일 오전에 이렇게 제주도 가까이 지날 것으로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태풍의 앞머리에서 발달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제주도 그리고 남해안 지방으로 강한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빗줄기는 더욱더 거세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지에 많게는 400mm 이상, 남해안 지방에도 120mm가 넘는 큰 비가 쏟아지겠고요, 비구름대가 더 유입되면서 오늘 밤부터는 이렇게 충청 이남 지방까지도 비가 더 확대되겠습니다. 조금 전 12시를 기해서 제주도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요, 앞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남해안 지방까지도 태풍특보가 더 확대되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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