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자회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2021.9.1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6일 "윤석열이 검찰총장으로서 조직을 사유화해 정치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윤석열의 난'에 그 하수 손준성을 누가 임명했느냐 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SNS에서 이같이 말하며 "마치 강도를 잡았는데 수사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그 강도를 누가 낳았느냐를 캐묻는 것과 같이 한심한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준성으로 어그로를 끌어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는 것이 윤석열의 잔꾀인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동조하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은 일"이라며 경쟁자인 이낙연 전 대표를 에둘러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또 "윤석열에 대한 징계 청구가 부당하다며 (손 씨 등이 주도해) 장관을 규탄하는 문건이 작성된 지난해 11월 26일 무렵, 당은 시중의 여론이라며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를 하기도 했다"며 "이렇게 안팎으로 좌우로 협공을 받아 가며 (윤 전 총장) 징계위를 구성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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