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에 또 명낙대전…"먼지 한톨도" vs "비상식"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선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당시 특정 업체가 대장지구 개발 과정의 특혜를 입었다는 의혹을 겨냥한 야권과 경쟁자들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단 한 톨의 먼지도 나올 것이 없다"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TF를 가동하며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국민의힘.
이번에는 "자신 있으면 국정감사에 나서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권력을 교묘히 악용한 사람의 도움을 받아 시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특정 개인이 천문학적 이익을 실현한 악질 사건입니다. 떳떳하다면 먼저 국감장에 증인으로 나와 증언하는 게 도리입니다."
곽상도 의원도 SNS를 통해 "대장동 개발사업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오히려 이 지사가 인허가 문제 등 해명할 게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화천대유' 논란의 불씨는 민주당 내부로도 옮겨붙었습니다.
이 지사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는 "비상식적인 일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보다 공세의 수위를 한 층 끌어올린 겁니다.
"상식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국민들도 많이 갖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분노하시는 것 같은데요. 진실 규명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지사는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 중 근거가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며 정면 돌파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단 한 톨의 먼지나 단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다면 저는 가루가 됐을 겁니다. 이 자리에 서 있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또 객관적으로 드러난 건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개발 사업 자산관리사인 '화천대유'에서 7년간 근무한 것으로 밝혀진 것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지사 캠프는 보수 야권과 특정 언론사를 향해 "가짜뉴스를 박멸하겠다"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캠프 대변인 전용기 의원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조선일보 등을 가짜뉴스 살포 등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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