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보시는 건 우리 연구진들이 만든 로봇 강아지입니다. 진짜 털북숭이들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같이 보시겠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강아지처럼 네 발로 걸어 다닙니다.
엉덩이를 실룩대며 시선을 뺏습니다.
뒤집혀도 다리를 돌려 몸을 세우고 펄쩍 뛰며 일어납니다.
[진짜 신기하다.]
[최희재/대전 대덕초 1학년 : 모습은 강아지 같은데 따각따각 걷는 모습이 조금 말 같기도 하고 너무 귀여워요.]
로봇 개 RBQ-5입니다.
언덕도 쉽게 오르고, 무성한 풀숲에서도 거침이 없습니다.
함께 뛰어다닐 수도 있는데, 제법 빠릅니다.
재주 넘기까지 가능합니다.
[정효빈/레인보우로보틱스 수석연구원 : 빠른 모션과 동시에 그리고 기반 하중 5㎏ 이상을 버틸 수 있는 힘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두 발로 걷는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를 만든 카이스트 출신 연구원들이 만들었습니다.
한 번에 3시간 동안 움직일 수 있고 통신망으로 어디서든 조종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연구 기관들과 함께 일상생활에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오준호/KAIST 기계공학과 석좌교수 : 팔을 붙이면 어느 정도 물건을 나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정찰을 한다거나 감시하든가, 특히 바퀴형 로봇이 갈 수 없는 곳을 자유자재로 갈 수 있는 특징이…]
로봇 개는 미국에서도 만들었습니다.
BTS와 함께 춤을 춰 유명해진 '스팟'입니다.
앞에 달린 집게로 문을 열고, 위험한 공사 현장에 들어가 밸브를 잠급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로봇에 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로봇이 어떻게 일상을 바꿔 갈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레인보우로보틱스·유튜브 '현대자동차'·'보스턴다이내믹스')
정영재 기자 , 이우재,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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