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연속 2천명 대를 기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오늘(19일) 1,900명대로 예상이 됩니다. 신규 확진자 4명 가운데 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 불가피하게 고향에 가시는 분들 특히 방역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순창의 미인가 대안학교 앞에 확진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제(17일) 오전 최초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학생과 교직원, 가족 등 45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순창군청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 달 예정된 지역 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순창군청 관계자 : 행정명령을 내려서 폐쇄 조치해서 누구나 출입할 수 없게끔 그렇게 하고, 역학조사 지금 계속 진행하고 있고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의 한 사우나에서는 3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습니다.
대구시는 시내 270여 곳 목욕탕 종사자들에게 오는 25일까지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는 2,087명으로 역대 4번째, 금요일 기준으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이 여전히 75%에 달하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동량은 지난해 추석 대비 3.5%, 110만 명 정도 늘 걸로 예상돼 비수도권 확산 우려가 큽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60세 이상 고령의 부모님께서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경우에는 귀성·귀향을 자제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합니다. 그리고 가실 때는 백신접종을 완료하시거나 진단검사를 받으신 후에 (방문해주시길 바랍니다.)]
추석 전 백신 1차 접종 70%를 달성한 가운데, 아직 한 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18세 이상 약 500만 명은 추가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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