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고 크리스토 자바체프 부부의 유작인 '포장된 개선문' 프로젝트가 현지시각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16일 동안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포장된 개선문' 프로젝트는 은청빛이 도는 2만 5천㎡의 천으로 개선문 전체는 뒤덮는 작업으로, 지난해 5월 84세를 일기로 사망한 크리스토를 대신해 그의 조카 블라디미르 자바체프가 프로젝트를 주도했습니다.
교통 통제가 이뤄진 샹젤리제 거리에는 포장된 개선문을 보려는 관광객들도 붐볐고, 평소처럼 개선문 위로 올라가는 것도 허용됐습니다.
크리스토 자바체프는 파리 퐁네프 다리와 독일 베를린 국회의사당 등을 포장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고 지난 1960년대부터 개선문을 천으로 감싸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경석 (k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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