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8백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수도권은 지난주 일평균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김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천 603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각과 비교하면 62명 늘어난 수치입니다.
자정까지 추가되는 확진자를 감안하면 오늘 0시 기준 신규환자는 1천8백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환자가 네 자릿수를 기록하는 건 지난 7월 7일 이후 79일째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40명, 경기 495명, 인천 108명 등 수도권이 1천243명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은 대구와 충남이 각각 53명, 광주 36명 등 360명이었습니다.
최근 수도권은 주간 일평균 환자가 6주 연속 증가해 지난주에는 1천38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도 다른 권역에서는 1~2명 수준인데 수도권은 5.3명으로 유일하게 다섯 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환자가 빠르게 늘면서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 지수'는 3주 연속 증가해 1.03을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이틀이 포함된 지난주 전국의 주간 인구 이동량이 전주보다 5.4% 증가 했다며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을 느끼면 즉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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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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