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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35명, 서울 1명 추가 확진…총 87명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어제 오후 서울에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한국인 남성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밤사이 3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구시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87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신규 확진자 36명 가운데 35명이 대구·경북지역에서 나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3명이 31번째 환자가 다니던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확진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나머지 2명은 경북 청도 소재 대남병원 입원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만 54명으로, 국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상황입니다. 보건 당국은 31번 환자가 이달 초 청도 지역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과의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지역사회 감염 초기 단계라고 평가하며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환자 관리와 확산 차단을 위해 관계부처 28명으로 정도 구성된 범정부특별대책지원반이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서울지역 추가 확진자 1명은 폐렴 환자로, 종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확진자는 74살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여행력은 없지만, 지난달 말에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29번 환자와 함께 식사를 한 게 확인돼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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