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전도사 역할'을 자처했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지지 철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전 의장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지난 한 달 동안 최 후보의 발언과 정치적 행보를 보면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최 전 원장이 캠프 해체 이후 역선택 방지 문항을 포기하고 상속세 폐지와 낙태 반대 시위를 벌인 점을 지목하며 크게 실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덕도 신공항 전면 재검토 발언은 대선 후보로서 국토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 없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면서 최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기기는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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