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특히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돼 전국적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27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처음으로 3천 명대를 돌파한 겁니다.
지역발생이 3천245명으로 신규 확진자 수의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도 첫 2천 명대를 기록하며 신규 확진자의 80%에 육박했습니다.
서울 천217명, 경기 천94명, 인천 20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도 신규 확진자가 7백 명을 넘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부터 증가했던 이동·접촉이 실제 확진자 급증으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전국적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신규 확진자 66명, 중구 중부시장 관련 16명,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관련 5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천 계양구 종교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는 8명, 옹진군 여객선 관련해선 지금까지 70명이 확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걱정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신고된 신규 확진자 중 38%, 10명 중 4명꼴로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연휴 기간 주춤했던 백신 접종은 다시 속도가 붙어 하루새 1차 신규 접종자 61만여 명, 접종 완료자 41만여 명이 추가 됐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김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