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TV토론, '대장동 의혹' 이재명 때리기…특검 도입 공감대

2021.09.26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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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토론 나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부터), 황교안, 원희룡, 하태경, 유승민, 최재형, 안상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들이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경선후보 3차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9.26 [국회사진기자단] zjin@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은 26일 밤 세 번째 TV 토론에서 '대장동 의혹'을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후보들은 이날 불거진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논란을 의식한 듯 여야를 막론하고 비리 의혹이 있으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검 도입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 尹 "배임에 강한 심증…최순실 특검처럼 해야" 후보들은 이번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규정하고 저마다 비리 척결의 적임자를 자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저는 민주당 정권이 내로남불의 이권 카르텔이자 국민 약탈 정권이라 했다"며 "화천대유를 통해 그 전형을 보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장 대규모 특검팀을 꾸려야 한다. 2016년 말(최순실 특검)처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배임에 대한 강한 심증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여당의 대장동 비리와 야당의 고발사주가 섞여서 역사상 유례없는 비리 대선으로 가고 있다"며 "여야 구별 하지 않고 이 모든 비리를 반드시 척결하겠다"며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까지 싸잡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 역시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여야 막론하고 썩지 않은 곳이 없다"고 지적했고, 황교안 전 대표는 이 지사를 겨냥해 "양의 탈을 썼지만, 속으로는 이리"라며 "이재명 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 나라를 세탁기에 넣어서 돌리겠다"며 윤 전 총장과 유승민 전 의원에게 적극적인 공조를 제안했다. 유 전 의원은 "곽상도 의원은 출당·제명 조치를 해야 한다"며 그의 탈당계 제출에 대한 윤 전 총장의 입장을 따지기도 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서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지도부가) 탈당계를 받아줘야 나가는 거 아닌가. 어느 정도 징계 조치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 현안마다 옥신각신…전문성·철학 놓고 격돌 후보들은 주도권 토론 도중 현안을 놓고 번번이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전시 대북 군사 작전인) '작계 5015'가 발동되면 대통령으로서 제일 먼저 뭘 해야 하나"라고 질문하며 안보 전문성 검증을 시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일단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겠다"고 답변하자 "이미 미국 대통령하고는 협의가 끝난 것"이라며 필요한 정식 절차를 소개했다. 홍 의원은 또 "총장 시절 범죄정보과를 통해서 첩보를 받지 않았나"라며 윤 전 총장에게 대장동 의혹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는지 캐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전혀 받지 않았다"며 "범죄 정보 활동을 일선에서 인지 수사할 때 허락해주는 자체에 중점을 뒀다. 후보님이 검사하실 때 말씀인 거 같다"고 응수했다. 하태경 의원은 제주, 대구, 김해 등지에 카지노를 신설하겠다는 홍 의원의 공약에 "완전 '카지노 홍'"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카지노 주도 성장론"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국 팔도에 카지노를 만들어 성장시키겠다는 건 시대착오적인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홍 의원은 "저런 식으로 엮어 대니까 내 참"이라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의 공약 표절 의혹을 거듭 제기했고, 공약 준비를 위한 전문가 인터뷰 명단을 공개했던 윤 전 총장은 "그러면 저희가 명단을 조작했단 얘기냐"라고 반발했다. 유 전 의원은 '여성을 과도하게 우대해야 한다는 남자들은 조금 쩨쩨하다'고 한 홍 의원의 최근 발언을 거론하며 "안티 페미니즘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자 홍 의원은 "안티 페미니즘은 아니다"라며 "저는 페미니즘의 문제를 페미니즘, 반페미니즘으로 보지 않고 휴머니즘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hanj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2021092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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