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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2∼17세 학생은 접종 후 2일까지를 학교 출석으로 인정받는다. 교육부는 12∼17세 아동·청소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학사 지원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발표한 접종 일정에 따르면 16∼17세(2004∼2005년생)가 10월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12∼15세(2006∼2009년생)는 11월 1일부터 11월 27일까지 각각 접종한다. 학년으로는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에 해당하며 초등학교 6학년이라도 2010년생은 접종 대상이 아니다. 접종 대상 인원은 277만여 명이며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13세 이하 10월 14일 시작)와 중간·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이같이 접종 일정을 결정했다. 12∼17세 접종은 접종자 본인과 보호자(법정대리인)의 자발적 동의를 기반으로 단체 접종이 아닌 개인별로 사전 예약을 한 후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별 접종이므로 학사 운영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진행되며, 각 지역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단계별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라 수업이 이뤄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체 접종으로 이뤄지면 출결이나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편의성은 있으나 일정과 접종 기관을 단체로 정하는 경우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있을 수 있어 개별 접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백신을 접종하면 접종 후 2일까지는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되며 접종 후 3일째부터는 의사 진단서를 첨부하면 질병 사유로 인한 출결 처리된다. [그래픽]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일정 (서울=연합뉴스) 장예진 기자 = jin34@yna.co.kr 중간·기말고사에서 학생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기간은 4주로 잡았다. 학생은 지필평가 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자유롭게 접종을 예약하면 된다. 교육부는 구체적 백신 접종 시행방안과 교육과정 운영방안과 질병청에서 제공하는 교육·홍보자료를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접종은 본인의 의사에 따라 시행되는 것이므로 학교에서 접종을 강요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거나 접종 여부에 따라 불이익을 주는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원단체도 "전면등교나 등교 확대를 위해 백신접종을 강요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가정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접종 선택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사전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며 "학생들이 접종 여부에 따라 따돌림들 당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교육당국의 세심한 고려와 지침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이 있을 시,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응급체계를 갖추고 안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dy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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