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모를 전통시장 감염…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 설치
[뉴스리뷰]
[앵커]
서울에선 월요일 기준 최다 확진 기록을 일주일 만에 또 경신했습니다.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라 확인됐고, 기존 전통시장 관련 확진자도 연일 나오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시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센터 설치를 검토 중입니다.
방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장 한 켠에 지게차가 우두커니 서 있습니다.
거래는 재개됐지만 손님은 뚝 끊겼습니다.
"우리는 (원래) 24시간을 했는데 그냥 야간을 닫았어요. (손님이) 없어요. 인건비도 안 나와."
가락시장과 중부시장 관련 확진자만 1천 명에 육박하는 상황.
서울시는 찾아가는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했습니다.
백신접종센터는 가락시장 동문 입구 쪽 업무동 건물에 마련됐습니다.
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됩니다.
주로 야간에 일하는 유통 종사자들이 오전에 접종을 한 뒤 이상 반응을 확인하며 쉴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또 한 번에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얀센 백신을 준비했습니다.
"원래 내일 화이자 1차를 맞기로 했었는데 지금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이라 빨리 일단 백신을 맞는 쪽으로…"
특히 불법 체류 중이거나 주소지가 명확하지 않아 접종 명단에서 빠진 경우라도 백신을 맞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가락시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73명 정도 있습니다. 절반 정도 오셔서 접종했습니다."
서울시는 도심권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백신접종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또 찾아가는 선별 진료소를 늘리고 시장 입구에 안심콜 출입 명부를 설치하는 등 숨은 감염자 차단에 힘쓰겠단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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