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검사소 앞 우산행렬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9.28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는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9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885명 늘어 누적 30만8천7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천289명)보다 596명 많다. 이는 지난 25일의 3천271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화요일 확진자(수요일 0시 기준)로는 최다 기록이다. 종전 최다는 지난달 둘째 주 화요일(8월 10일, 발표일 11일 0시 기준)의 2천221명이었다.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24일부터 엿새 연속 '요일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859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벌써 석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좀체 누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이번 유행을 주도하는 데다 추석 연휴 대이동의 여파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5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715명→2천430명(당초 2천431명에서 정정)→3천271명→2천769명(2천770명에서 정정)→2천383명→2천289명→2천885명을 기록해 하루를 제외하고는 2천명 이상, 많게는 3천명대까지 나왔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24일 서울에서 집계된 1명과 26일 검역 과정에서 집계된 1명이 각각 중복으로 계산됨에 따라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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