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일본 나리타 공항.
비행기 5대가 이륙을 하지 못하고 멈춰섰습니다.
이륙이 지연된 건, 바로 활주로를 막고 선 거북이 한 마리.
"이륙 활주로에 거북이 한 마리가 침입해 저희 비행기의 이륙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30cm 길이에 2키로 남짓한 몸무게의 거북이 한 마리. 공항직원들이 그물로 거북이를 무사히 구출(?)하면서 비행기들은 15분 뒤, 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거북이가 근처 저수지에 서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거북이가 대체 어떻게 활주로까지 오게 됐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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