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3년 만에 다시 나온 국정감사장에서 골목상권 침해 등 위원들의 질의와 추궁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 의장은 5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이날 정무위 국감은 '카카오 국감'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김 의장에게 숱한 질의가 쏟아졌습니다.
2018년 김 의장이 처음 나간 국감에서는 포털 뉴스 편집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으나, 올해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비롯해 택시 등 수수료 문제, 콘텐츠 작가 몫, 가족회사 '케이큐브홀딩스' 논란 등 여러 방면에서 지적이 나왔는데요.
이에 김 의장은 논란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선 일단 사과하면서도 개인과 회사 차원의 개선 노력을 조목조목 소개하며 해명했습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 논란에 대해 김 의장은 "송구스럽다. 일부는 이미 철수를 시작했고 일부는 지분 매각에 대한 얘기를 검토하고 있고 좀 더 속도를 내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기업으로써 초심으로 돌아가는 노력을 정말 뼈를 깎는 심정으로 하겠다. 모든 논란 속의 책임은 저한테 있으며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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