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내 성추행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예람 중사의 유족이 군 경찰 수사에 대해 가해자 측 허위 의견서를 반영한 부실 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중사의 아버지와 군인권센터는 오늘(1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 장 모 중사 변호인이 지난 4월 공군 20비행단 군사경찰대대에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장 중사 측이 의견서를 통해 "피해자가 진실한 사과를 받아주겠다는 의사를 표했다"는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초동수사에 나선 군사경찰이 이런 허위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가해자 의견을 반영해 불구속 송치 결정을 내렸다며, 군 수사 당국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족 측은 군 당국의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며 사건을 군이 아닌 특별검사에게 맡겨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오는 20일 국방부 앞에서 시민분향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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