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지난 14일 대만 가오슝(高雄)에서 발생한 주상복합 대형화재와 관련해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15일 화재 사고에 따른 우리 국민 피해 여부에 대해 "주 타이베이(臺北) 대표부는 사고 인지 즉시 경찰 및 소방당국, 사고 현장 대책본부 및 한인회를 통해 파악한 바 우리 국민 피해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오슝에서는 전날 새벽 도심지에 위치한 지상 13층, 지하 2층 노후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주민 최소 46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쳤다. 대만 소방당국은 약 4시간 만에 화재를 진압했으며 전날 오후 구조작업을 마쳤다.
불탄 주상복합건물 둘러보는 대만 가오슝 소방대
(가오슝 로이터=연합뉴스) 14일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에서 소방대원들과 의료진이 화재로 그을리고 부서진 13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을 살피며 부상자를 옮기고 있다. 가오슝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모두 46명이 숨지고 41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apex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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