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주일 전만 해도 늦더위가 기승이었는데 이틀 뒤 일요일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한파 특보'가 내려질 걸로 보입니다. 10월 중순에 전국적으로 한파 특보가 내려지는 건 처음입니다.
김세현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산책 나온 시민들이 많습니다.
선선한 날씨에 옷차림도 가볍습니다.
핑크 뮬리가 가을 분위기를 더합니다.
오늘(1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1.4돕니다.
하지만 내일 오후부터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내일 최저기온은 서울 11도, 춘천 13도가 예상됩니다.
모레 일요일엔 서울은 1도, 춘천은 0도까지 내려가면서 전국적으로 올 가을 들어 첫 한파 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서울 기온이 10월 중순에 1도까지 떨어지는건 1957년 이후 64년 만 입니다.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건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 때문입니다.
낮기온도 전국이 10에서 16도를 보이며 쌀쌀합니다.
찬 바람도 강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느끼는 온도도 2도에서 6도쯤 더 낮습니다.
내륙 곳곳에는 첫 얼음이 얼고, 첫 서리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기온이 조금씩 오릅니다.
하지만 수요일에 다시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추워질 수 있습니다.
추위는 다음 주 후반쯤이나 되야 풀리면서 다시 가을날씨로 돌아올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김세현 기자 , 이지수,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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