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슬기는 하천의 1등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부패한 물고기나 이끼 등을 먹고 살면서 수질 정화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경남 김해에서는 이런 다슬기를 하천에 방류하는 행사를 4년째 열고 있다고 합니다.
LG헬로비전 경남·마산·하나방송 김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계곡이나 하천에 살고 있는 다슬기.
부패한 물고기나 이끼를 먹어 하천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먹이사슬의 기초 공급자로 생태계에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바가지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1등 청소부 다슬기를 율하천에 방류하는 겁니다.
[유현서 / 유치원생 : 진짜 완전 좋아요. 다슬기 풀어주는 게 신기하고 좋아요.]
[문하은 / 유치원생 : (다슬기들이) 그냥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김해 율하천 다슬기 방류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해 벌써 4년째.
올해는 만 8천 마리의 다슬기가 하천생태복원의 임무를 맡았습니다.
율하천의 수질등급은 BOD 기준 1급수로,
지역민들이 직접 나서 자연 환경을 꾸준히 관리한 결과입니다.
[황재환 / 김해시 장유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율하천은 도시 중심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아름다운 천을 자연과 주민이 공유하는 삶을 살고자 생태환경을 복원시켜서 주민들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취지로 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국제슬로시티를 추진하는 김해시.
율하천뿐 아니라 지역 생태 복원에 더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영민입니다.
YTN 김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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