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에 체류해온 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남 변호사는 이날 밤 10시 12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장발 머리에 편한 평상복 차림이었고 큰 짐도 없었습니다.
그는 취재진을 보자 먼저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귀국을 검찰과 조율 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런 건 없다"라고 답하면서 "그냥 일단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들어가서 검찰에서 제가 아는 한도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검찰에서 다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변호사는 1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LA 공항에서의 문답,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왕지웅>
<영상 : 정윤섭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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