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부인 김건희 씨의 주식 거래 계좌 내역을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18일 TBS라디오에 출연해 '언제 김씨의 증권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느냐'는 질문에 "이번주 중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윤 공보특보는 "공개를 촉구한다는 홍준표 의원 캠프 쪽 논평까지 있었는데 조금만 기다리시면, 뭐 급하게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다"며 "곧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5일 진행된 맞수토론에서 홍 의원이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계좌 거래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하자, 응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윤석열-홍준표 '1대1 맞수토론'
(서울=연합뉴스) 전수영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5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1대1 맞수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swimer@yna.co.kr
홍 의원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 후보 측이 공개해야 할 계좌는 김 씨의 주가조작 가담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핵심 증거물이어야 한다"고 거듭 압박했다.
홍 의원 캠프 여명 대변인은 "도주한 주가조작범 이정필이 관리한 윤 후보의 아내 김씨와 장모 최은순 씨 도이치모터스 주식 거래계좌인 'S증권 계좌'여야만 할 것"이라며 "엉뚱한 계좌 공개로 국민과 동원을 속이려고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