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대구 도심의 약품 창고에서 불이 나 화재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50분쯤 대구시 수성동에 있는 약품 창고에서 불이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9대, 인력 45명을 투입해 새벽 0시 반쯤 큰 불길을 잡고 지금은 창고 내부에 남은 불을 진화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창고 안에 적재된 살충제용 스프레이가 불길에 터지는 상황이라며, 내부 진입이 어려워 화재 진압에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불로 근처 주민 1명이 가벼운 연기 흡입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 있던 상자에 불이 붙어 있는 CCTV 영상을 확인하고, 화재 진압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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