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의회 30억 로비'의 대상으로 지목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측이 오늘 집을 비우고 이사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오늘 전세로 살던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비우고 경기도 광주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최 전 의장의 배우자는 '대장동 아파트를 분양받지않았다며 부인했고,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엑스' 표시를 하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서, 김만배 씨 등으로부터 수십억 원에 달하는 로비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고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