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산사태로 흙더미에 파묻힌 개가 이틀 만에 구조됐습니다.
폭우가 계속된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산사태로 무너져내린 흙더미에 파묻혀 목만 간신히 내놓은 개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발견 후에도 계속 짖어대는 이 개의 심상치 않은 울부짖음에 주민들은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고, 조금 떨어진 진흙더미 위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강아지 두 마리를 찾아냈습니다.
새끼들이 구조된 것을 확인하고서야 어미 개는 짖는 것을 멈췄는데요.
땅속에서 나온 어미 개는 슬픈 눈빛으로 고개 숙인 채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남궁정균>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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