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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서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또다시 폭증하면서 방역조치가 크게 강화됐습니다. 수도 모스크바는 백신을 맞지 않은 60세 이상 시민과 기저질환자들에게 4개월 자가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가 초강력 방역 대책을 시행합니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60살 이상 시민과 기저질환자는 이달 25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4개월 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가까운 병원과 상점을 방문하거나 가벼운 산책 등을 위한 외출은 허용됩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6개월 이내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완치된 사람들은 자가격리 의무에서 면제됩니다. 이 기간 동안 모스크바 관내 사업자는 60살 이상 직원 전원을 포함해 최소 30% 이상 직원은 재택근무를 시켜야 합니다. 이 역시 백신 접종을 받았거나 최근 6개월 사이 코로나19를 앓은 직원은 재택근무 의무가 면제됩니다. 모스크바에서는 어제 하루 5천700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러시아 전체 확산세도 심상찮습니다. 매일 3만4천 명 안팎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4차 유행 확산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타티야나 골리코바/러시아 부총리 : 2021년 10월 30일부터 2021년 11월 7일까지 휴무일을 러시아 연방 전역에 도입할 것을 제안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일주일 동안 휴무가 시행되더라도 백신 접종을 증명하면 일부 시설에 대한 접근은 가능하게 할 방침입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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