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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SLBM 발사에 대해 문제 삼고 있는 미국을 향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사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대화의 여지도 열어놨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그제(19일) 실시한 신형 SLBM 발사에 대해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선택한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을 통해,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소집된 것을 비판하면서, "미국과 추종세력들이 잘못된 행동을 선택한다면 엄중하고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유엔 안보리가 위험한 시한폭탄을 만지작거리는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며, 미국이 북한의 자위권 행사에 대해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대해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북한의 주권행사를 문제시하지 않는다면 한반도에서 긴장이 유발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SLBM 시험발사는 미국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계획된 사업이라며, 미국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또 북한의 억제력은 특정한 국가나 세력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전쟁 자체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과 남한은 북한의 주적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밝혀 미국과의 대화 여지도 열어놨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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