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7 취재후 Talk] 그들만의 노동 운동…"민폐노총"

2021.10.23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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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드 코로나를 앞둔 시점에서 민주노총이 기습적으로 대규모 집회를 강행했습니다. 변하지 않는 민노총의 소통 방식, 국민들도 공감할까요? “총파업을 시작하겠습니다” “투쟁” 시위현장 인근 시민 운전자 “코로나 시댄데.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앵커] 전정원 기자. 지난 수요일 이제 광화문 도심에 있었던 시민들은 길거리에 발이 많이 묶여 있었을 것 같아요. 어땠습니까 현장에서? [기자] 민주노총은 광화문 등 서울 시내 12곳에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지만 서울시로부터 금지 통보를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아예 집회를 열 수 없는 상황이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노총은 결국 이렇게 통제가 심한 광화문이 아니라 서대문역으로 기습적으로 장소를 바꿔 집결한 겁니다. 총파업 예정 시간인 2시가 채 되기도 전에 1만 6천여 명이 순식간에 도로를 마비시키면서 시내버스와 차량들은 오도가도 못 한 채 발이 묶였고요. 평일 낮 시간에 열리면서 직장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습니다. [앵커] 기습적으로 민노총 조합원들이 움직이면서 경찰도 뒤늦게 뒤쫓아 가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기자] 네 맞습니다. 광화문에 있던 경찰 병력들이 부랴부랴 서대문역으로 오는 모습이었어요. 사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기습 시위를 벌인 서대문역 사거리는 서대문 경찰청과 불과 200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였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차벽과 펜스를 동원해서 대규모 인원들을 좀 막고자 했지만 이미 경찰들이 도착했을 때는 대규모 인원이 집결한 상태였습니다. [앵커] 전 기자가 시위 현장을 취재를 하면서 그 주변에 있는 자영업자들이나 시민들도 만났을 텐데 좀 어떤 이야기들을 많이 하던가요? [기자] 점심시간에 백신을 맞으러 회사에서 잠시 나왔다가 30분 동안 차에 계셨던 분도 계시고요.꽃 집을 운영하셨던 한 사장님이 해주셨던 말이 기억에 남는데 시위현장 인근 꽃집 사장 "안 하는 게 좋죠. 국민들이 불안하죠. 경찰들이 한 두 명도 아니고 이리 갔다가 저리 갔다가." [기자] 또 지하철역에서는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어디로 가야되나 한참을 물어보셨던 할머니도 계셨습니다. 시위현장 인근 시민 "항상 토요일날 데모한다고 해서 토요일 아닌 날 나왔는데 평일에도 이러네요." [앵커] 평일에 이렇게 집회를 하는 것도 이례적인 상황인데 왜 한 거죠? [기자] 지금은 구속돼서 수감 중인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대규모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공언을 했기 때문에 집회를 연 겁니다. 양경수 / 민조노총 위원장 (지난 9월) “총파업 준비 제대로 열심히 해주십시오“ [기자] 민주노총은 그제도 내년 1월에 총파업을 벌일 것이다, 이렇게 공언을 했고요. 이렇게 밀어붙이기식 파업과 투쟁이 과연 진정성이 얼마나 있는 것인지 국민과 정부를 상대로 얼마나 설득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앵커] 노동자도 하고 싶은 말이 있고 목소리를 내는 것도 노동자의 권리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법을 어기면서 시위하는 방법이 과연 올바른 노동운동인가 라는 점에서는 많은 국민들도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동안 민주노총이 대규모 총파업을 벌일 때마다 애꿎은 시민들이 피해를 봐왔습니다. 이번에도 일부 아이들이 급식을 먹지 못하거나 돌봄 교육이 문을 닫는 등 그런 피해가 빚어졌고요. 지난 9월에 파리바게트 소속 운송 기사들이 전국적으로 파업을 벌이면서 빵 대란을 겪었고 이보다 앞선 지난 6월엔 택배 노조가 파업을 돌입하면서 물류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MZ 세대가 중심이 된 기업에서는 이미 민주노총과는 다른 형태의 노동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지난 7일에 민주노총이, 스타벅스 직원들이 과도한 업무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자 우리와 연대하자 이렇게 손을 내밀었지만 단칼에 거절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전국 자영업연대와 대학생 단체는 민주노총을 민폐노총이라고 꼬집으면서 서울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기도 했고요. MZ 세대 근로자들은 기존 노조 가입을 거부하거나 블라인드와 같은 SNS를 통해 공론화를 적극적으로 꾀하는 등 다양한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노총의 불법 집회. 한 줄 톡으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자] 저는 라고 정리 하겠습니다. [앵커] 예. [기자] 민주노총 위원장 집무대행은 시위에서 민노총은 민중의 목소리라고 강조했는데요. 집회로 인해서 발이 묶이고 그리고 생계를 걱정할 수밖에 없었던 자영업자들을 생각한다면 과연 그들이 대변하는 것이 누구의 목소리인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TV조선 2021102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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