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퇴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대선 후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지사를 겨냥해 당 차원의 검증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회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지사에서 물러났습니다.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2018년 7월부터 3년4개월 동안 이끌어온 경기도정을 내려놨습니다.
마지막 출근길, 도지사로서 맡긴 일을 마지막까지 다 하지 못한 느낌이라 매우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오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도의회를 방문하는데 이어 확대간부회의도 주재하며 경기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합니다.
내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서는데, 모레 27일 문재인 대통령도 면담하며 본격적인 본선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특혜와 로비 의혹 등을 들어 잔뜩 벼르고 있습니다.
김진태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국민검증 특별위원회를 당 공식기구로 출범시켜 이재명 지사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이 지사에 대한 제보를 검증해 공론화하는 역할을 주도할 예정인데,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특검 수사 요구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
임기를 반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섰습니다.
문 대통령은 감회가 깊다면서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에 전념해 완전한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예산을 604조원 대로 확장적 편성을 했다며 재정건전성을 물론 코로나 위기, 탄소중립, 한국판 뉴딜 의지 등을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5년 연속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첫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정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