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들어선 관광명소인 고층 전망대를 구경하려면 특정 옷차림은 피해야 한다는 복장 규정이 생겼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맨해튼 42번가의 서밋 원 밴더빌트 타워 전망대가 개장하면서 일반인에 공개됐습니다.
이 전망대는 지상에서 약 305m 높이로, 뉴욕에서 네 번째로 높은데요.
사방이 온통 유리로 돼 있다 보니 발아래 펼쳐진 아찔한 세상을 훤히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닥이 유리와 거울로 돼 있어 치마를 입은 방문객들은 자칫 잘못하면 원치 않는 노출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전망대 측은 서둘러 웹사이트에 공지글을 올려 치마를 피하고, 가급적 바지나 반바지, 달라붙는 옷을 입도록 권고했습니다.
그렇다고 치마를 입은 방문객의 입장을 막는 것은 아닙니다.
치마를 입고 온 관람객에게는 현장에서 반바지를 무료로 빌려준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최수연>
<영상: 로이터·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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