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비아그라를 정품으로 속여 3000만 원 어치를 불법 유통.판매한 업자들이 입건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오늘(26일) 가짜 비아그라를 인터넷쇼핑몰과 성인용품판매점 등에서 불법 유통한 업자 7명을 입건해 4명을 검찰에 송치했고 3명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밝혀진 가짜 비아그라 판매량은 약 1만 6500정, 시가 3000만 원 어치에 달한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지난 5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유통책을 검거했지만, 가짜 비아그라 공급책을 끝내 찾지 못했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으로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지만, 이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가짜를 팔았다.
판매된 가짜 비아그라 중에는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최대 허용량의 2배 이상 검출돼, 심각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배상윤 기자(repor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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