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9 해발 1,020m 바위산을 오르는 남자
"나는 닉 가드너이고, 여든 한살입니다. 작년에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3000피트(914m) 넘는 스코틀랜드의 모든 산을 등반하는 도전입니다"
-목표는 1,200일 동안 3천 피트 이상 282곳 등반하기
-지금까지 177개 봉우리 올라
-늦은 나이에 산을 오르게 된 사연
-닉 가드너 (81세) / 스코틀랜드 등반가
"아내가 4년 전 알츠하이머에 걸렸고 2년 뒤 내가 아내를 돌볼 수 없는 정도가 됐어요."
-말다툼 한 번 하지 않고 금실 좋았던 부부
-닉 가드너 (81세) / 스코틀랜드 등반가
"우리 결혼식 날이에요. 두 사람 모두 두 번째 결혼이었죠. 아내는 매우 조용합니다. 우리는 결코 다투지 않았어요. 진실입니다. 말다툼을 한 적이 없습니다. 때때로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자주는 아니었어요. 둘 다 매우 조용한 삶을 좋아해서 북쪽 고지대의 외진 곳으로 이사했습니다."
-그런데
-24시간 돌봐야 할 만큼 급히 쇠약해진 아내
-닉 가드너 (81세) / 스코틀랜드 등반가
"아내가 입원해 치료를 받기 시작한 6개월 동안 완전히 충격에 빠졌습니다.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내 삶에 집중하려고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등반을 하면서 어느 정도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걸 찾아야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적 문제,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겁니다"
-부인과 같은 알츠하이머 환자를 위한 자선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노인
-4만 파운드 목표 중 3만 파운드(4천9백만 원) 모금
-SNS에 모금 현황 공개하면서 유명해져
-산행 중 만난 사람들과 소통하는 노인
-닉 가드너 (81세) / 스코틀랜드 등반가
"영국 등반가 조지 말로리에게 왜 에베레스트를 올랐느냐고 묻자 에베레스트가 그곳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잖아요. 모든 산악인이 공감한다고 생각해요. 산에는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너무 흥분됩니다. 여전히 매번 어린 소년처럼 느껴집니다"
-구성 방병삼
#3천_피트_이상_282곳_등반한_팔순_노인
#닉_가드너
#81-year-old_Scottish_mountaineer
#Nick_Gardner
## storyline
The story of an 81-year-old Scottish mountaineer who climbs 282 peaks over 3,000 feet in memory of his Alzheimer's wife.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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