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 이번 대선은 정책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이 후보에게 변화의 속도가 빨라 정책도 과감하게 제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그제 있었던 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자신이 하고 싶었던 얘기가 다 들어있었다면서 문 대통령이 민주당의 핵심 가치대로 국정운영을 했다고 화답했습니다.
어제 회동에서는 주로 기후위기와 코로나19 대응, 확장적 정책 기조 등, 대통령과 경기도지사로서 협력한 문재인 정부 주요 정책들에 대한 공감이 이어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의 만남에 배석했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회동에서 대장동과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회동 형식은 식사를 하게 되면 필요 이상으로 과한 의미가 부여될 수 있어 차담으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가 문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에서 모질게 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했다며,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1위 후보가 되니까 당시 심정을 알겠느냐고 화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수석은 야권에서도 대선 후보가 정해지고 요청이 온다면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깔끔하게 훑어주는 세상의 이슈 [와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