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코로나' 전환을 닷새 앞두고, 하루 확진자가 다시 2천명에 육박했습니다.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기점으로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특별 방역'이 시작된 이태원 일대 등을, 서영일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서울 이태원의 한 가게에 호박등이 달려 있습니다.
이번 주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상점들은 축제 준비에 한창입니다.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 전이라 엄연히 기존의 거리두기가 적용돼야 합니다.
이태원 상인
"어차피 나와요, 지금 주말도 나와요. 핼러윈이라고 해서 몰리긴 하겠죠."
게다가 젊은층의 접종률은 다른 연령대보다 낮은 편입니다.
서울시는 오늘부터 일주일 동안 이곳 이태원을 비롯해 홍대와 강남역 인근 유흥시설 특별 방역 단속에 나섭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1952명이 발생해 하루만에 686명이 늘었고, 지난 9일 이후 최고치까지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감염재생잔지수는 1.08까지 올라갔습니다.
또, 겨울철엔 감염 우려가 높은 실내 활동도 늘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닷새 앞으로 다가온 '위드 코로나'에 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린 모습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환자가 증가하면 위중증환자 역시 필연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일상회복과 방역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내일 백신 추가 접종, 즉 부스터샷 계획 등을 발표하고, 오는 29일 일상회복 최종안을 공개합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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