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2살 김 모 씨를 당국이 공개 수배했습니다. 김 씨의 흔적이 경남 진주에서 발견됐습니다.
이대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남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2살 김 모 씨의 모습이 경남 진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김 씨가 전남 벌교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진주 반성역에서 하차하는 모습이 CCTV 영상에서 확인됐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한 추적을 위해 이후 김 씨의 동선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그제(26일) 새벽 전남 순천시 옥천동에서 공업용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은 뒤 사라졌습니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김 씨의 흔적이 잡히지 않자 어제 법무부는 공개수배를 결정했습니다.
김 씨는 165cm 마른 체형에 안경은 쓰지 않았으며 검은색 정장과 분홍 셔츠를 입고 작은 손가방을 들었는데, 진주에서 찍힌 CCTV 영상에서도 옷차림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전과 35범으로 알려진 김 씨는 지난 2006년 여러 차례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2014년 출소했습니다.
법원이 2019년까지 전자발찌 착용을 명령했지만, 이후 두 차례 다른 범행을 벌여 2023년까지 전자발찌를 차야 하는 신세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재범 고위험자'로 분류돼 집중 관리감독을 받았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야간 외출과 음주제한 수칙을 위반했습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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