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 씨가 고 노태우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박 씨는 노태우 씨가 생전에 아들 노재헌 변호사를 통해 여러 차례 사죄를 구했기에 빈소를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단 한 번도 사과 표명을 한 적 없는 전두환 씨를 향해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박 씨의 말 함께 들어보시죠.
[박남선 /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시민군 상황실장]
광주학살에 대해 책임 있는 전두환을 비롯한 어떤 사람도 지금까지 거기에 대한 책임이나 사죄의 표명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노태우 전 대통령께서는 그런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에 오늘 제가 조문을 온 것이고….
또한 전두환 씨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광주 학살에 대한 사죄 표명을 하고. 돌아가신 유족들이나 그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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