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친환경 덕질’ 하고 싶은 K팝 팬들이 뭉쳤다

2021.10.28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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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10편 케이팝포플래닛 운영자 인터뷰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케이팝 팬이라면 방 한구석에 앨범이나 굿즈(기획상품)를 전시한 분들 많을 텐데요. 좋아하는 가수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샀지만, 쌓여있는 앨범을 보면 환경 문제가 걱정된다는 팬들도 있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국내외 케이팝 팬들이 모여 지난 3월 케이팝 팬들의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지구를 위한 케이팝)을 만들었습니다. 아이돌그룹 엑소의 팬인 인도네시아의 누룰 사리파(22)가 케이팝포플래닛의 설립을 주도했고, 엔시티(NCT)의 팬인 타이의 몬파리야 롭농부아(25), 에스파의 팬인 이다연(19)씨 등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로웨이>와 만난 케이팝포플래닛 운영자들은 실물 앨범을 사면서 환경 문제를 고민하는 케이팝 팬들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앨범을 사고 ‘지구야 미안해’를 외치는 팬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노래를 듣기 위해 앨범을 구매하기보다 앨범 안에 있는 포토카드, 팬 사인회 응모권 때문에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서죠. 앨범은 ‘가장 나쁜 플라스틱’으로 꼽히는 폴리염화비닐(PVC)로 포장돼 있고, 플라스틱과 코팅 종이, 특수 화학처리를 하는 혼합 플라스틱인 시디(CD) 등으로 구성돼 있어 재활용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없을까요? 케이팝포플래닛은 엔터테인먼트사에 앨범·굿즈 플라스틱 포장을 최소화하고 실물 앨범 대신 디지털 앨범 등 친환경 선택지를 제공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인 팬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기업이 나서야 한다는 거죠. 엔터테인먼트사는 팬들의 이런 움직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제로웨이>가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에 환경 문제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내놨습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앨범에 불필요한 비닐 사용을 줄이고 있다”며 “앨범·굿즈 등에 친환경 소재 활용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블랙핑크 데뷔 5주년 굿즈 일부를 친환경적인 소재로 제작한 바 있다”며 “환경 문제 개선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HYBE) 쪽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영상 화면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앨범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산업 구조 탓에 회사 혼자만의 노력으론 한계가 있다는 고민도 털어놨습니다.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앨범 판매량 집계 등이 외부에서 이뤄져 단독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해결을 위해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이팝포플래닛은 케이팝 산업의 쓰레기 문제에서 더 나아가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재킷을 촬영했던 강원도 삼척시 맹방해변 인근의 석탄발전소 건설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를 홍보대사로 임명한 인도네시아의 전자상거래 기업 ‘토코피디아’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친환경 케이팝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케이팝포플래닛과의 자세한 인터뷰는 <제로웨이>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Q. 제로웨이는? 숨만 쉬어도 쓰레기가 나오는 것 같은 세상입니다. 1인분 음식 배달에 일회용기 3~4개가 같이 오고 택배 주문 뒤엔 형형색색의 비닐 포장재가 남습니다. 한바탕 분리배출을 마치면 착잡한 기분마저 듭니다. 이러려고 돈을 쓴 건 아닐 텐데 말이죠. 그래서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기업들은 왜 이렇게 화려한 제품 포장을 하는지,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결국 어디로 갈지, 당장 오늘의 쓰레기를 잘 처리할 방법은 무엇인지... 숱한 물음표가 찍힙니다.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는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소비-사용-폐기’의 연속인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덜 만드는 방법, ‘제로웨이스트 사회’로 향하는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쓰레기로 씨름하던 분들에게 매주 목요일 <제로웨이>가 찾아갑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zeroway.zerowaste@gmail.com <제로웨이>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s://youtube.com/channel/UCuVyN9YGTaIROQTfcqdRHIQ 벗 덕분에 쓴 기사입니다. 후원회원 ‘벗’ 되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주식 후원’으로 벗이 되어주세요!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겨레TV 2021102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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