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밤 나일강 근처에 있는 이집트 남부 최대 도시 아스완에는 무서운 폭풍우가 휘몰아쳤습니다.
폭풍우에 주택 100여 채가 파손되고 아스완 거리는 침수됐으며 정전까지 발생해 주민들은 일대 혼란에 빠졌는데요.
그런데 폭풍우가 가라앉자 전갈들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사막의 바위나 굴 등에서 은신하다 빗물에 떠밀려온 수백 마리 전갈 떼입니다.
전갈에 쏘여 극심한 고통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을 겪다가 병원에 이송된 사람만 503명이라고 하네요.
폭풍우가 쏟아지는 와중에 어느 집에서는 현관 앞에서 뱀과 전갈이 대치하는 아찔한 상황도 촬영됐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오예진·백지현>
<영상: 연합뉴스TV·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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