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인천에서 발생한 이른바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빌라 밖에 있던 남성 경찰관이 내부로 들어왔다가 여경과 함께 현장을 이탈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2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인천 논현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남경인 A 경위는 지난 15일 오후 5시 5분께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당시 빌라 내부로 들어왔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A 경위는 비명을 듣고 빌라 3층으로 올라가는 남편 B씨를 따라 빌라 내부로 진입했다가 1층으로 황급히 내려오던 C 순경과 함께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여경뿐만 아니라 남경까지 경찰관 2명 모두 현장을 이탈한 셈인데요.
당시 A 경위는 권총을, C 순경은 테이저건을 각각 소지하고 있었으나 가해자를 제압하지 않고 사실상 도망친 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문근미>
<영상: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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