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를 멸종시킬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인 '소행성 충돌'에서 지구를 구할 수 있는지 가늠해 보는 첫 실험 우주선이 발사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현지 시간 23일 밤 10시 21분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쌍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 우주선을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렸습니다.
이 우주선은 내년 9월 말쯤 지구 근접 소행성인 '디모르포스'에 충돌해 공전 주기를 바꿀 수 있는지를 실험하게 됩니다.
나사의 이번 프로젝트 진행 팀은 우주선의 소행성 충돌이 완전한 파괴가 아니라 살짝 미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류가 천체의 궤도를 바꾸는 실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계기로 6천6백만 년 전쯤 공룡 대멸종과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한 지구 방어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나사는 이번 소행성 충돌 대비 실험에 3억3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3천9백15억 원가량 투입할 예정입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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