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옹진군과 강화 섬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인섬 뉴스'.
각 섬의 통신원들이 직접 취재해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합니다.
오늘은 대이작도와 신시모도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통신원들과 만나보겠습니다.
통신원들 나와 계시죠?
먼저 대이작도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이미 인섬 뉴스를 통해서 섬마을밴드 축제 준비에 몰두한 대이작도 주민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대이작도, 시도, 강화도 주민들의 열띤 참여로 섬마을밴드 공연을 마쳤는데요.
하지만 비대면으로 진행되다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정윤 통신원, 이번엔 섬마을 밴드 음악축제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고요?
【대이작도-최정윤 통신원】
네,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관중 없이 각 섬의 공연을 각각 녹화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 대이작도 팀의 축제 녹화를 마쳤고, 강화도와 시도는 지난 13일과 14일에 진행했습니다.
대이작도 3팀, 강화도 3팀, 시도 1팀, 총 7팀이 참여한 이 축제는 밴드부터 색소폰, 우쿨렐레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였습니다.
[안현진 / 인천문화재단 피아노강사 : 대이작도의 훌륭한 뮤지션들과 함께 섬마을밴드 음악축제의 교육과 연주에 참여하게 되어 저는 참 기쁩니다. 차후 인천시 섬 주민들과 주최하는 이 행사가 계속 발전하기를 저는 기대합니다.]
축제 영상은 12월 15일에 인천문화재단 유튜브를 통해 공개됩니다.
하지만 녹화 당일에 난관이 있었습니다.
기상 악화로 대이작도로 들어오는 오전 배가 연착된 것인데요.
일부 연주자들이 배를 타지 못한 채 기다렸습니다.
다행히도 오후 배를 타고 촬영 시간엔 맞춰 올 수 있었습니다.
한편, 비대면 축제로 진행돼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태지윤 / 인천문화재단 시민문화부 팀장 : 사실 관객 없이 진행되는 행사다 보니까 참여자들이 썩 즐겁지는 못했을 텐데, 그래도 올해 비대면 영상으로 촬영했는데 올해가 아마 동아리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그런 행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섬마을축제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던 축제였는데요.
축제가 끝난 뒤에도, 관광객들과 맛있는 음식도 나눠먹고 공연장에선 노래자랑이 진행됐습니다.
내년에는 다시 섬마을밴드 축제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김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