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벤구리온 국제공항 입국장.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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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확인된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B.1.1.529)가 이스라엘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최근 말라위를 방문한 뒤 귀국한 여행객이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보건부는 다른 2명의 입국자도 새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격리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당국은 정확한 백신 접종 이력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새로운 변이 발견을 이유로 전날 밤 남아공, 레소토,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나미비아, 에스와티니를 여행 금지 대상에 포함했다.
또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들 국가를 오가는 항공편의 운행 중단 필요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남아공 과학자들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변이가 처음 확인된 것은 지난달 11일 아프리카 보츠와나이며, 이후 보츠와나에서 2건이 더 확인됐고, 남아공에서도 6건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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