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령층에서 돌파 감염이 크게 늘면서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접종률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군 의료진까지 투입한 가운데,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제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 소식은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이 요양병원은 입소자와 종사자 450명 중 96%인 430여 명이 추가 접종을 끝냈습니다.
서울의 이 요양병원도 추가 접종이 아직 진행 중인데 약 600명 중 90%가량 접종을 마쳤습니다.
최근 요양병원과 시설에 집단감염이 집중됐고, 위중증 환자도 속출했습니다.
정부가 이들에 대한 추가 접종 간격을 두 번에 걸쳐 두 달 줄이면서 접종을 적극 권고했던 이유입니다.
[수도권 요양병원 관계자 : 불안감 때문에 (망설이는) 그런 건 있었는데 설득했죠. (병원에서) 안전하다는 거에 대해서 좀 이해시키고 이런 게 좀 있어야 해요.]
요양병원과 시설은 이르면 어제(26일)까지 추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접종률은 아직 61% 수준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다소 어려운 곳은 요양시설입니다. 요양시설은 촉탁의가 외부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접종 인력이 없습니다. 방문접종팀을 꾸려서 지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방역 당국은 군의관 등 군 의료인력 60명을 지원받아 접종 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시설에 투입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일상회복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추가 접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로 방역패스에 유효기간을 두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50대 이상 고령층의 접종 간격이 4~5개월로 단축된 만큼, 최장 5개월을 기준으로 추가 접종 기간 한 달을 더해 6개월로 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유럽연합이 추진 중인 9개월보다 짧습니다.
대상을 성인에 국한할지, 아니면 청소년을 포함한 접종 대상자 전체로 할지, 그리고 구체적 운영방안도 아직 논의 중입니다.
박수진 기자(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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