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4천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0명을 넘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진만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어제보다 167명 증가한 4천6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두 번째로 큰 수치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4천명대를 돌파한 건 지난 24일 4,115명을 기록한 이후 불과 사흘 만입니다.
이로서 누적 확진자수는 43만 6,96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속출했습니다.
서울 1,888명·경기 1,109명·인천 288명 등 모두 3,285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1.2%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도 최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총 52명으로, 종전 최대치였던 어제 사망자 39명보다 13명이나 늘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위중증 환자 급증세가 뚜렷하다는 점입니다.
0시 기준 위중증 환자수는 634명으로, 닷새 연속 최대에다 사흘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병상 확보 문제가 더욱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이날 0시 기준 79.6%를 기록했습니다.
18세 이상 접종 완료율은 91.3%이며, 276만 2,420명이 추가 접종을 끝마쳤습니다.
OBS뉴스 최진만입니다.
[최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