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4천 명대 안팎을 오가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에 오늘부터 해당 8개국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김하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천9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발생이 3천893명이고 해외유입이 35명입니다.
국내발생 중 수도권이 전체의 77.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새 13명 늘어난 64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4명 더 발생한 5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85.4%로 확보된 714개 병상 중 610개가 사용 중이라 병상 확보도 비상입니다.
정부는 내일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는 오늘 0시부터 시행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말라위 등 8개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이 불허됐습니다.
한국인도 해당 8개국에서 국내로 귀국한 경우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10일간 시설에서 격리됩니다.
또, 새로운 유전자 증폭 검사법을 개발해 전국 위탁의료기관 등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선 아직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으로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WHO는 지난 26일 오미크론을 우려변이로 지정했고, 독일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지금까지 10개국서 오미크론 감염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주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OBS뉴스 김하희입니다.
[김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