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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종어라는 토종 민물고기는 조선시대 수라상에 올랐을 만큼 맛이 뛰어났지만 멸종 상태였습니다. 최근 이 종어를 복원하고 양식에도 성공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어는 80센티미터 3킬로그램 이상으로 성장하는 대형 어종으로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동자개과 어류 중 가장 큰 민물고기입니다. 조선시대 수라상에도 올랐을 정도로 맛이 뛰어나 물고기 중 '으뜸'이라는 뜻에서 이름 붙은 종어는 한때 부여를 대표했습니다. 금강과 한강, 임진강 등에서 서식했으나 금강 하구 둑이 막히는 등 서식지 파괴와 남획 등으로 1970년대 이후 멸종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가까스로 복원에 성공해 양식도 가능해지면서 종어를 이용한 음식도 개발됐습니다. [박혜영 / '종어' 요리 시식회 참가자] "음식도 처음 접해보고요, 의외로 민물고기라는 생각이 안 들고 담백한 맛이 있었습니다. 비린내도 안 나고요." 집에서 요리할 수 있는 밀키트는 물론, 장아찌 같은 반찬이나 양념 등도 개발했습니다. [박미경 /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식품산업팀장] "종어 하면 부여가 떠오를 수 있도록 종어를 이용한 음식과 가공품을 개발해서 관광객이나 또 외부에서 오시는 분들이 부여에 오셔서 종어를 맛보시고 가실 수 있도록…" 특히 수산과학원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강력한 항산화 물질을 만드는 시스테인 등이 참치로 불리는 참다랑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여군은 오는 2023년까지 대규모 내수면 양식단지도 조성해 종어 대량 양식과 경제 기반까지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윤미 기자(yoom@tj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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