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100일 앞입니다. JTBC가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6.6%포인트 앞서는 걸로 나왔습니다.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가 조금 앞선 건데, 이걸 추세로 보면 격차는 조금 줄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먼저 채승기 기자의 보도로 보시겠습니다.
[기자]
여야 대선후보로 확정된 네 사람이 대선에서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37.4%, 이재명 민주당 후보 30.8%, 심상정 후보가 5.3%, 안철수 후보 4.8%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는 6.6%p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지난 6~7일 실시한 직전 조사보다 윤 후보는 지지율이 2.2%p 하락했고, 이 후보는 지지율이 1.2%P 상승했습니다.
두 후보 격차는 3.4%p 줄었습니다.
다만 지금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단 응답은 윤석열 84.1%, 이재명 77.9%로, 두 후보 모두 80% 안팎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선을 100일 앞두고 양 지지층이 결집하는 걸로 풀이됩니다.
특히 윤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이 후보는 40대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다만 윤 후보는 30대(11.1%p↓)에서, 이 후보는 20대(7.9%p↓)에서 지지율 하락 폭이 컸습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성을 둘러싼 잡음이, 이 후보는 조카의 살인 사건을 변호했단 논란이 각각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명환/글로벌리서치 부사장 : (윤 후보 측은) 선대위를 둘러싼,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의 영입을 둘러싼 갈등과 협의의 기간이었다…이재명 후보 측은 조카 변호 논란이 굉장히 젊은층이나 여성층에 좀 민감하게 작용한 거 같습니다.]
이번 조사는 JTBC가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했습니다.
전국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를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플러스 마이너스 3.1%p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정수임 / 영상그래픽 : 김정은)
채승기 기자 , 전건구, 김진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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