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도심의 한 대형 백화점에서 천장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문 연 지 9개월 된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화점 인데 이 사고로 매장에 있던 직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기자]
천장에 붙어 있어야 할 마감재가 바닥까지 내려앉았고 가려져 있던 붉은 철제 구조물과 전기 배선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29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입니다.
백화점이 영업을 하던 시간에 한 의류 매장 천장 석고보드가 무너져 내린 겁니다.
쇼핑하던 고객은 없었지만 직원 3명을 덮쳤습니다.
직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
지난 2월 처음 문을 연 이 백화점은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인데, 개점 9개월 만에 사고가 난 겁니다.
백화점 측은 사고 직후 "안내 방송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황을 알렸고 건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장 영업을 중단하고 천장 정밀 안전진단을 진행하면서 건물 전체에 대한 안전진단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도성 기자 ,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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