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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좌초한 화물선 (이스탄불 아나돌루=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째 몰아친 강풍으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스포루스 해협에서는 강풍으로 화물선이 좌초하기도 했다. 2021. 11. 30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이스탄불에 이틀째 강풍이 계속돼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탄불 주지사실은 30일(현지시간) 강풍으로 외국인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스탄불 주는 사망자 수를 4명으로 발표했는데, 밤사이 사망자가 2명 늘어난 것이다. 인명 사고는 이스탄불 에센유르트와 술탄가지 지역에서 발생했다. 강풍에 떨어져 나간 지붕 구조물이 한 모녀를 덮쳐 어머니가 숨졌으며, 건설 현장의 벽이 무너져 노동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탄불 인근 코자엘리에서도 강풍에 대비해 지붕을 보강하던 남성이 떨어져 사망했다. 강풍과 비를 피해 달리는 이스탄불 시민 (이스탄불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부터 이틀째 몰아친 강풍으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최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11. 11. 30 photo@yna.co.kr 터키 당국은 이스탄불을 유럽과 아시아로 가르는 보스포루스 해협의 해상 통행을 금지했으나, 말테페와 펜딕 지역에 정박해 있던 소형 보트들이 침수피해를 겪었다. 또 소형 화물선 한 척이 강풍에 떠밀려 좌초하기도 했다. 이스탄불 차탈자 지역에서는 시멘트로 만든 시계탑이 바람에 쓰러지고 트럭 2대가 전도했다. 전날부터 이스탄불과 인근 지역을 덮친 강풍은 최고 시속 130㎞를 기록했으며, 이스탄불을 포함한 11개 주는 30일 하루 학교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이스탄불 시는 강풍과 낙하물 위험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29일 오후 11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오토바이와 전동스쿠터의 운행을 금지했다. kind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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