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산 기술로 개발된 K-9 자주포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 진출을 타진 중입니다.
방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 중인 이집트 방산전시회(EDEX 2021)에서 K-9 자주포의 이집트 수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K-9은 최대 사거리가 40km에 달하며 48발의 탄약을 적재할 수 있습니다.
1분당 6~8발의 포탄을 발사하는 등 화력과 기동력, 생존성 등에 압도적 우위를 자랑합니다.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 능력이 뛰어나 명품 무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이 타결되면 K-9 자주포는 터키와 폴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이어 중동·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셈인데요.
특히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전시장을 직접 방문해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말 카이로 서부 사격장에서 성능평가를 목적으로 시험발사를 시행한 바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부터 K-9 수출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집트는 내년 초 최종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군사 대국 이집트 진출이 성공되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판매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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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문관현·안창주>
<영상:연합뉴스TV·대한민국 육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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